2018년 10월 3일 장동 코스모스길

 

 

원래는 이번주 금요일날 코스모스 축제에 다녀온다고 했는데, 금요일날 태풍 소식이 있어서 갑자기 개천절인 어제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좋았고 기온도 적당해서 잠깐 다녀가기엔 좋았어요.

공기도 좋고 꽃도 예뻐서 기분전환은 되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

 

비판하는 내용 있습니다.. 더 나아지는 코스모스길이 되길 바랍니다.

 

코스모스 축제 홍보물을 찍어보았어요.

 

장동만남공원 입구. 안내판

 

여기까지 오는데 버스를 타고왔는데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30분정도 걸렸습니다...

버스들어오는 입구에 개인 사유지인가? 거기에 알록달록 꽃을 많이 심어놓았는데 정말 예뻐요.

공원보다 거기 꽃이 더 예쁜 듯...근데 버스 타고 들어오면서 봤던거라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그리고 개천절 휴일이라 그런지 입구부터 승용차가 정말 많았습니다.

 

 

밑에는 찍은 풍경사진들이에요. 제가 찍은 사진은 별거 없고 못찍었어요.

근데 느낌은 그대로라고 생각해요.

 

 

전체면적은 넓지만, 저 천막이 축제때 행사 부스같은데, 설치 중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면, 줄서고 그런공간이 좁아보였습니다.

만약 태풍이 오지 않는다면, 축제기간에 어제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오겠죠 그런 여유공간들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넓은 꽃밭이 면적을 다 차지해서 그런 거 같아요. 코스모스 꽃밭을 즐기기는 좋아요.

 

 

 꽃이 좀 부족하고 땅이 말라보이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풍성한 곳도 있고, 이런 곳도 있었어요.

올해 폭염에 가뭄에 기후조건이 이래서 코스모스 생육이 예전보다 못하다는 플랜카드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코스모스는 충분히 많이 피었어요.

 

이 사진은 코스모스 꽃밭에 들어가서 '꽃 들 속에서' 사진을 찍겠다고 사람들이 들어간 흔적입니다.

빼곡히 들어있는 코스모스 꽃밭에 억지로 들어갔으니 발 닫을때 멀쩡한 코스모스들을 다 짓밟은 흔적입니다.

개최측은 차라리 다음부터는 꽃길 한가운데로 지나가는 길을 터주세요.

아니면 들어가면 안되는 거면 울타리 세우고 '들어가면 안된다, 밟지말라'는 안내문을 세우던가요.

생태공원이면 자연을 보호하는 노력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공원 한쪽에 있었던 '박' 울타리길

 박이 아주 많이 튼실하게 자랐어요.  사진은 못나왔고 실물은 박이 참 풍성히 열렸습니다.

 

꽃 너무 예뻐요.

 

코스모스 예뻐요. 흐드러지게 핀 꽃길도 예쁩니다.

 

 

 

 

사람들 진짜 많았는데, 사람들 없는 쪽으로 골라서 찍었어요.

 

 


 

솔직한 생각(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코스모스, 코스모스길은 예뻐요. 공기도 좋고 기분전환은 되었습니다.

 그치만 기대하고 갔는데, 솔직히 기대만큼은 아니였습니다.

계족산 다른 쪽에서 가을에 등산하면 코스모스가 있고 나무들이 있는데, 차라리 그 쪽으로 계족산 등산하는 게 나은 거 같아요.

공원 느낌보다는 그냥 산 밑 논,밭에 코스모스만 뿌려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아직 공원 정비가 덜 끝났나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몇 가지 아쉬운 점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쉬운점 1 : 꽃밭에 사람들이 들어가 밟는 것을 막아주세요. 구석구석 꼼꼼히 정비해주세요.

아쉬운점 2: 공원 내 하천 정비를 해주세요.

작은 다리가 있고 하천물이 흐르는데, 가물어서 그런지 물양도 적어서 바닥이 보이는데 지저분했습니다.  흐르는 물도 자연속 하천이 아니라, 오염된 물이었고요. 물량은 어쩔수 없어도 바닥이랑 주변 좀 정돈해주세요.

 

아쉬운점3: 동물체험 없애주세요.

 요새 동물원에 대한 비판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국가나 지자체에서 하는 것도 동물학대에 대한 경계가 없네요. 엄청 작은 우리 안에 여러 동물 놓아두었더군요. 게다가 햇빛이나 비 막을 건 딱 그 우리만한 천막..

염소, 토끼 등 이런 거 있는 거 같던데, 수도 많고 적어도 뛰어다닐 수 있게 우리를 만들어야지. 학교 사육장이나 개인 닭장도 그보다 클거에요. 그리고 관리인력도 역시나 없었습니다.

동물복지에 대한 부족한 의식이 아쉬웠습니다. 이러 부분도 나아져야 진정한 생태공원이 될 거 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나아지는 코스모스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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