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베리 요거트 스타터(가루형 유산균),

 전용 메이커 없이 요거트 만들기]

 

 

 

요거베리 요거트 스타터 샘플과 소포장을 사버렸는데, 전용 요거트메이커 없어서.

그냥 평상시에 요거트 만드는 방법으로 만들었는데 실패했습니다.

검색을 수없이 해도, 전용 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 후기만 나와서. 못 찾았습니다.

 

어쨌든 메이커없이 만든 경험담을 보고 싶은

저같은 분 혹시 있을까 해서  글을 써봅니다.

 

 

1. 서론

 

 

 

 

어쨌든 밑에 제가 요거베리요거트 스타터(가루형 유산균)으로 시도한 경험담을 적어보겠습니다.

 

 

 


 

 

2. 요거베리 스타터로 요거트 만들기- 첫번째 시도:  늘 해왔던  방법. 실패

 

 

그냥 냉장고에 있던 찬 원유에 유산균 넣고. 밥솥에서 보온 1~2시간 하고. 반나절 두고 이랬습니다.

이게 다른 요거트로는 잘 되요.

근데 요거베리스타터로는 10시간을 넣어놔도 안 되더라구요. 중간에 끓여도 봤는데 안 되었습니다.

그냥 우유로 마셔버렸습니다.

 

그래서 남은 11개 정도의 요거베리 스타터가 골치덩어리였습니다.

검색해도 저같은 경우는 안 나오구요.

 

 

 

3. 두번째 시도:

그리스식 그릭요거트 만들기, 중탕식 요거트 만들기 - 성공 O

 

그릭요거트가 유행하면서,

파는 요거트도 그릭요거트 이름 붙여서 나오고.

그냥 플레인 요거트 만드는 방법을 그릭요거트만드는 방법 으로 다들 포스팅하던데요.

엄밀히 말해서는 그리스식 그릭요거트랑은 좀 틀립니다.

 

 

 그리스 현지에서는 간단히 말해서.

 

1 원유를 살짝 데워서 수분을 증발시키고,

2 40도 정도에서 유산균투입.

3 따뜻한 곳에서 몇시간 발효함.

 

 

이 방법으로 한다고 합니다. 이걸 흉내내기로 했어요.

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도 뜨거운 물과 수증기로 보온을 유지하는 거니까...

나름 좀 비슷해서. 이 방법이면 성공할 같아서 도전해봤습니다.

 

우유는 직접 가열하면 응고되는데.  중탕으로 요거트를 데워야 합니다.

보온은 저는 메이커는 없으니까. 집에 있는 스트로폼 박스를 이용해서 보온을 했습니다.

 

 

1. 중탕으로 원유 가열( 큰 냄비에서 물끓이고 우유넣은 냄비를 물 안에 넣어 가열함)

2. 살짝 따뜻한 정도로 식힘.(40~45도) 유산균 넣음

3. 보온

요거트 용기와 물은 직접 닿지 않게 유의.

스트로폼 박스에 뜨거운 물 넣은 대야넣고 그 위에 넓은 그릇 넣고. 그 위에 요거트 용기를 올렸음)

 

4. 3~5시간 발효.

5. 냉장고에 반나절 넣어둬서. 냉장 발효.

 

 

결론을 말해서 성공했습니다.

스티로폼 상자에서 3시간 정도 보온되었을때 요거트가 되기 시작했고요.

그런데 그때 열어봤을때 물이 많이 온도가 낮아져서. 그 때 다시 뜨거운물로 교체해주고 3시간 더 두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완전히 단단. 쫀쫀한 그릭요거트가 나왔습니다.

후디스 그릭 요거트처럼요.(그게 파는 것중에선 정통 그리스식 요거트랑 가깝대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중탕식으로는 다른 요거트 넣어서 해보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둘 다 만족스러웠어요.

우유를 살짝 데워서 발효가 잘 되는 듯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잘 안 만들어지던 요거베리 스타터(유산균)로도 요거트가 잘 만들어졌습니다.

 

 

 

4. 사진이랑 동영상 : 집에 있는 도구로 해봤어요.

 

 

보온 단계입니다.

저렇게 스텐볼에 뜨거운 물을 담고.

요거트 담는 용기(글라스락) 랑 뜨거운 물이랑 직접 닿지 않게 하려고 중간에 사기 그릇을 하나 넣었습니다.

급하게 그릇 찾아가며 한 건데. 대충 사이즈 맞는 게 저런 조합이어서 보기가 허접하네요.

 

 

 

 

 

첫번째 사진 처럼 하고나서.

그 위에 요거트(중탕하고나서 요거베리 스타터 넣은)를 담은 글라스락 용기를 올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스텐에 담긴 뜨거운 물의 보온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 전체를 비닐로 덮어주고 난 후에 

스티로폼 용기의 뚜겅을 닫아주었습니다.

 

스티로폼 용기는 냉장식품 주문했을때 포장해서 받은 용기에요. 안 버리고 놔둔 거 쓴 거죠.

 

 

 

 

 

 

냉장보관으로 몇 시간 발효시키고 난 후 입니다.

냉장보관 전에도 단단했는데, 더 단단해졌어요.

그리스식 그릭요거트가 완성되었어요. 아주 쫀쫀하고 단단한 질감이 보이죠? 만족.

 

작은 글라스락에 조금 덜어 담았습니다.

나중에 이걸로 유산균 역할해서 또 요거트를 만들기 위해서...

 

 

 

 

4. 요거베리 스타터로 3번째 시도:

조금 덜어두었던 요거트로 다시 요거트 만들기(재탕) - 성공

 

 

며칠 뒤에 했는데요. 만든 요거트로 다시 또 요거트 만들어봤습니다.

이번에는 우유만 중탕으로 데우고 요거트제조기(집에 있던- 전기식 요거트제조기)

40도 쯤에서 수제요거트만들어둔 거 유산균 대신 투하해서. 쉐킷쉐킷 막 흔들어준 다음에.

요거트제조기에 넣었습니다.

 

결과는 잘 되었습니다.

요거베리 요거트 스타터 1포로. 요거트를 2번 만든 겁니다.. (700ml 정도 씩)

 

 

 

 

5. 시도해본 결론

 

요거베리 요거트 스타터가 그냥 시중에 파는 플레인요거트(발효유)로 만드는 것보다는 잘 안 만들어지는 거 같아요.

가루형태라서 그런가 봐요.

다른 요거트들로 만들땐 그냥 냉장고에서 바로 찬 우유 꺼내서 만들어도 되었는데요.

요거베리 스타터는 찬 우유에서 시작했을 때에는 만들기 실패했습니다..

 

전용 메이커 안 사고 해먹고 싶은 분들은 저처럼 해먹으면 될 거 같고요.

 

아무튼

요거베리 스타터(가루 유산균)는 우유를 데워서 만들면 다른 방법으로도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플레인요거트로 만드는 것도 우유를 중탕으로 데우고 하면 훨씬 발효가 잘 되고 잘 만들어집니다.

요거트 좀 더 쫀득하게 만들고 싶다면, 중탕 데우기 강추합니다.

 

나중에는 요거베리 스타터로 처음에 실패했던 밥솥으로 만들기도. 우유를 데우고 해보려고요.

여하튼 이제 10포 남았는데, 잘 먹어야지요.

 

참, 맛은 그냥 다른 플레인요거트로 만든 거랑 비슷했어요.

남은 10포로도 만들어서 계속 더 먹어봐야죠.

 

다들 맛있게 요거트 만들어드세요.

 

 

 

+요거트는 식전보다 식후에 먹는 게 유산균이 장에 도달할 확률이 많다고 합니다.

 

 

 

 

글을 잘 보셨다면, 밑에 공감을 눌러주세요.

 

 

+ Recent posts